천안시 열린시장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한 이곳 보훈공원은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쟁에 뛰어든 참전용사들,

서해를 지키다 희생하신 젊은 용사들,

삶 가까이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과 순직 경찰관 등의 고귀한 넋이 기린 뜻깊은 곳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하였으며,

유족분들을 위한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도

올해 1월부터 인상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의 공헌에

보답하기 위해 위문금 인상을 시행하였으며,

우리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183명 발굴하여

서훈 추천함으로써 감사와 예우를 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롭고 편안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정책 강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00여년, 우리 민족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아픔과 시련을 당당히 딛고 일어서,

오늘 날 선진국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해 냈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하고,

찬란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뜻깊은 추념식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며

영광스러운 대한민국, 새로운 천안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선열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