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을 향해 달려가는데도 날씨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특히 하늘도 파랗고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요. 화창하고 맑았던 주말동안 신부동 문화공원에서는 즐거운 체험과 전시, 포토존과 선물이 있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천안문화도시사업의 일환인 리빙랩 프로젝트인 '신부동문화공원에서 놀자!'였는데요.
리빙랩은 '생활 실헙실'이란 뜻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실험실 삼아 사회문제를 시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시도입니다.천안시는 리빙랩프로젝트사업으로 각종 환경문제,노인문제,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천안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문화프로젝트를 기획 및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부동 행사는 커피클레이소품, 하바리움 양말목, 우드버닝 레진아트 공예체험이 무료로 진행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제로웨이스트 선물 증정까지 있었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가 있었고, 포토존에선 즉석카메라로 촬영을 해줘 사진선물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부터 젊은 이들의 성지인 신부문화공원! 주말 신부동에 놀러왔다가 즐거운 체험도 즐기고 선물도 챙겨가니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체험장 한켠에는 업사이클링 전시가 있었는데요.
활용할 줄 몰라 아깝지만 버려져야 했던 많은 재료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로 새로운 작품이 되어 전시가 되니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버려지는 천과 양말목으로 만든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따로 소품샵에서 판매하는 제품과도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퀄리티의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보니 놀라웠습니다.
양말목과 천으로 귀여운 인형과 가방, 카페트 등 생활에 유용한 물건들 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니 그동안 알지 못했떤 업사이클링 제품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또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특히 신부동은 젊은층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체험과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 커플은 데이트 하러 나왔다가 무료공예체험을 보고는 바로 신청해 참여하면서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무료로 체험도 즐기고 즐거운 데이트도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세가지의 체험 모두 전문가가 함께해 초보자도 즐겁고 안전하게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클레이라는 것은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커피 찌거기는 방향제, 제습제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을 모아서 압축하니 예쁜 클레이가 되어 거기에 색칠을 해서 키링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키링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찌꺼기 이다보니 은은한 향도 나는 것 같고, 또 예쁘게 채색된 클레이가 소장욕구를 자극시킬 정도로 예뻤습니다.
 
우드버닝 체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하며 만들어내는 그림이 사랑스럽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업사이클링과 리빙랩,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레진아트 체험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서 진행됐습니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업사이클링 제품이 증정되었습니다. 즐거운 체험도 하고 선물도 받고!
일석이조 입니다.
신부문화공원 공연장에는 예쁜 포토존이 설치되었는데요. 이 설치물 또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진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즉석카메라로 촬영을 해주니 더욱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신부문화공원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어서 더 깨끗하고, 담배냄새 없는 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문제는 내 집, 우리 동네, 내가 사는 지역 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신부공원만 봐도 여기저기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에 담배연기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리빙랩 프로젝트 처럼 환경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보다 나은 문화도시 천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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