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광덕사
크기는 아담한 절이지만 광덕산의 정기를 받아 그 모습은 호기로웠습니다.
광덕사는 652년(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로 알려진 나무가 있습니다.
1290년(고려 충렬왕 16년)에 유청신이 원나라에서 왕을 모시고 나올 때 호두의 열매와 묘목을 가져와 묘목을 광덕사에 심었다고 합니다.
계단 중앙에 보이는 저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 400년 된 호두나무입니다.
천안의 호두과자가 유명한 것도 바로 이 호두나무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광덕사를 둘러보고 광덕산 A 길을 선택했습니다.
광덕산의 등산로는 A, B, C 3가지 길이 있으며 A, B는 1.8km의 등산로 길로 계단이 많고 경사가 심한 길입니다. 그게 비해 C 길은 완만해서 등산하기 편해요~
저희는 멋도 모르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A 길을 선택~!
결과적으로,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계단이 정말 많아요~ 흐억~
등산로 입구부터 있는 계단을 시작으로 중턱에 500개가 되는 계단이 있어요
투정 없이 잘 올라가는 우리 아이들~
대견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그렇게 두 번을 쉬고,
광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광덕산에 정산까지 699.3m
마스크를 쓰고 산행 정말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바람은 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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