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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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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대
구분 추천여행기
제목 천안흥타령관 2021년 기획 특별전 '그래서 천안 삼거리다.'

전국을 다니다 보면 이곳을 꼭 지나쳐야 가는 길목이라는 곳이 보일 때가 있다. 중부에서는 천안삼거리가 있고 영남에는 문경에서 괴산으로 넘어가는 길목과 칠곡 다부리 길목, 충남에서는 논산이나 금산의 이치 길목, 바다로 접근할 때는 또 다르다. 그래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으로 천안 삼거리만 한 곳도 없다. 지금은 어디로든지 간에 도로가 발달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도로를 가설하는 비용이 많이 들었던 고려나 조선대에는 뱃길을 주로 이용하였다. 


천안흥타령 박물관에서는 천안삼거리가 왜 있었고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에 대한 기획전시전을 열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천안 흥타령에서 '흥타령'은 충청도 민요로 알려졌으나 소리조는 경기민요에 더 가까우며 '천안 삼거리'는 노래의 첫마디를 딴 것이며 '흥타령'은 '흥'이라는 여음이 딸리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오면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지원을 받아 세계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놀이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접해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드리마 까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사야 찐따 까무'다. 


흔히 보는 실로폰과 비슷한 것 같은 전통악기라고 한다. 한 번 쳐봤는데 생각보다 맑은 소리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의상을 입어보고 놀이도 해볼 수 있다. 다문화꾸러미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이해와 체험을 위해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만든 체험상자이다. 이번 다문화꾸러미는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생활, 옷, 인형, 놀이 악기, 앙끌룽(대나무 악기) 총 5 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천안삼거리의 발달은 수레의 등장과 함께  활발해졌다. 말을 타고 다니던 시대에서 대규모로 군대의 이동이 가능해졌던 것이다. 바퀴를 인류문명의 최대의 발명품이라고 보는 역사가들이 많다.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천안을 지나가기 위해 사람들은 무엇을 신었고 선비들은 봇짐에다가 어떤 것을 넣고 다녔을까. 기호식품, 엽전, 호패, 나침판, 벼루 등을 넣고 다녔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전국의 공원이나 주요 시설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굳이 메타버스(메타 + 유니버스)를 언급하지 않아도 체험을 기반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체험 경제 플랫폼을 설치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문화·예술·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 앞으로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천안 삼거리공원도 그렇게 바뀔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오니 천안삼거리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 포스터가 눈에 뜨인다. 천안 삼거리는 1964년에 개봉했던 영화로 엄앵란과 신성일이 주연을 했던 영화인데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떤 머슴(총각)과 사랑을 나누었던 여자를 탐하려는 음탕한 사또는 총각을 투옥한다. 그 후 암행어사가 등장하여 사또는 응징을 하고 머슴은 구출된다는 내용이었다. 암행어사는 머슴의 동생이었다. 어딘가 춘향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천안삼거리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이나 문서 그리고 기록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는 사통발달 교통의 중추에 자리 잡은 천안의 위상을 비롯해 조선시대 도로망과 대로, 그리고 교통시설인 역(驛)과 원(院) 등 천안과 관련한 길로 이어진다. 


천안삼거리의 길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를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녹여 조선시대 왕의 피난길을 비롯해 3.1 독립만세 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 등의 길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의 속도가 지금과 같이 않았던 그때에 모든 일이 천천히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역참이 있긴 했지만 말은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부잣집 도령들이 아니라면 언감생심이었을 것이어서 한양에 가서 과거라도 보려고 치면 오랜 시간 걸어서 이동했을 것이다. 옛날에는 이동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많은 비용이  들었다. 천안 삼거리에 그냥 머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아래로 내려갔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성공도 사랑도 실패도 인생도 담겨 있는 것이 천안 삼거리다. 



2021 천안흥타령 박물관 기획전시전 

그래서, 천안 삼거리다

05.04. ~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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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