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유관순은 1902년 현재의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에 천안 병천에 가면 유관순열사의 생가를 볼 수 있습니다.
유관순열사 생가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 338-1에 있습니다.
1902년 12월 16일 유관순 열사가 태어난 곳이라 ‘생가’인데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 당시 일본관헌들이 가옥과 헛간을 불태워 유품 한 점 없이 전소되고 빈터만 남아 있었던 것을, 1991년 12월 30일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유관순열사의 생가이자 아우내 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린 봉화터이기도 한데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생가 옆에는 1977년 8월 1일, 박화성이 시를 짓고, 이철경이 글씨를 쓴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기념비에는 유관순열사의 생애와 성품이 적혀 있으며, 기념비를 만든 이유 등이 적혀있습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소박한 초가집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마루와 방 2칸, 부엌으로 구성된 단촐한 집인데요.
대청마루 왼쪽에 있는 방은 건넌방으로, 4명의 사람들이 태극기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관순열사가 집에서 태극기를 제작했다고 기록된 경성복심법원 재판 기록문에 근거해 연출했다고 하는데요. 태극기는 1919년 당시의 태극기라고 합니다.
대청마루 오른쪽에 있는 방은 안방으로, 5명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부엌에서는 잔뜩 쌓여있는 나무장작과 아궁이를 볼 수 있는데요.
1919년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체험교육으로 방문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생가에서는 소담한 느낌이 가득한 항아리, 온돌 시설, 당시 초가집의 건축 양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가 바로 옆에는 유관순열사 생가 관리사가 있는데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이후 거처할 곳 없이 생활하던 유관순열사의 가족들에게, 1977년 정부에서 한옥을 건축해 이곳에 머물며 생가를 관리하도록 하게 했습니다. 이에 유관순열사의 남동생인 유인석씨의 가족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3월은 3.1절이 있는 특별한 달입니다.
올해 3월은 유관순열사를 비롯해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생각하며, 이곳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