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는 새봄에 전하는 많은 꽃 소식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벚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벚꽃 명소하면 단연 각원사 겹벚꽃과 원성천의 천변벚꽃, 또한 단대호수등 많은곳을 꼽을수 있지요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꼭꼭 숨어있는 멋진 곳을 소개해드릴께요~
바로바로 황룡사라는 사찰인데요
절이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한 쉼터에서 산새소리 들으며 머리를 맑게 할 수 있는 좋은 곳 입니다
절은 작지만 아름답게 가꾸시고 현대적 감각에 맞는 건축물과 대웅전은 웅장하기까지 하지요
대중교통으로 가시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정류장에서 조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대웅전의 잔디밭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쉼터가 있고 산새들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힙니다
이 부도(사리탑)는 초대 주지스님의 사리를 모신곳으로 사찰 오른편 뒤안에 있는데요
이 탑 주변으로 벚꽃이 아름답게 감싸고 정말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잘 꾸며진 오솔길도 있고, 색색갈이 이쁜 의자,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아기자기하게 ...
봄바람에 스산하게 사르륵 하는 대나무 잎의 스치는 소리는 머리를 아주 맑게 해주는 힐링의 소리입니다.
대나무 숲길이 벚꽃과 잘 어울리고 조용한 경내는 새로운 꿈을 생각하게 하는 귀한 시간을 내어주네요
이 산책길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삼성각이 있습니다.
이곳 삼성(재물, 수명, 복을 관장하는 존)각은 특이하게도 현판에 글씨가 거꾸로 되어 있네요
저는 처음보았는데 무슨 뜻으로 그리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피어있는 노랑수선화 가 반겨주네요
자존심, 고결, 신비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황룡사의 대웅전 입니다
제일먼저 소개를 해드렸어야 하는데...벚꽃이야기를 하느라 늦었네요.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소박한 사찰의 이미지를 확 깨트리는 웅장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환산루라는 쉼터입니다, 북카페에서 차를 받아서 마실수 있는 공간입니다.
옆으로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어 여름철 연꽃이 필때쯤에는 조화가 잘 되어 예쁜 모습을 볼것 같습니다.
작은연못과 소원을 적은 이쁜색종이와 연등과 같이 걸려 있네요
"좋은 공덕을 두루 많이 쌓으면 나는 곳마다 더욱 좋아 지리라" (법구경 중)
공덕을 많이 쌓아야 겠어요~~
입구에서 촬영한 모습인데요 대웅전 옆으로 현대식 건물이 있어 첨엔 의아해 했는데
건물형태가 유명하신 분이 설계를 하셨고 대웅전과 이질김없이 썩 잘 어울렸습니다
황룡사의 종무소와 스님들의 요사체로 사용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쁘게 새봄을 알리는 벚꽃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도심속의 작은 사찰, 황룡사.. 아름다움과 큰 도량이 있는 황룡사에서 따뜻한 봄 햇살과 부드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움을 듬뿍 안고 새봄을 맞이하세요~~
가시는 곳:천안시 태조산길 13-43(또는 황룡사)
주차시설; 있음(무료,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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