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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천안능수한우축제의 맛있는 숯불구이
지민이의식객 먹거리추천 등록일 2024-05-06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언제 결정이 되는 것일까. 엄마의 배속에 있을 때 결정이 되는 것일까. 성장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가끔씩 궁금할 때가 있다. 유난히 고기 사랑이 넘치는 지인 덕분에 고기를 양껏 먹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물론 지출은 필자의 몫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을 쓸 기회를 자주 만드는 것도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전국에 자리한 수많은 한우축제장을 찾아가 보았다. 천안에도 한우와 관련된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천안 종합운동장으로 발길을 해보았다. 이곳에서는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하는 천안능수한우축제가 열리며 숯불구이 체험촌과 각종 고기를 구입해서 갈 수가 있다.  


천안종합운동장의 공공시설은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 것이다. 행사가 열릴 때면 곳곳에 자리한 주차공간에 차가 가득 차 있어서 빈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천안의 능수한우축제장은 천안에 자리한 농가등에서 생산된 한우고기를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우판매장과 구입한 한우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숯불 체험촌, 천안의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농특산물판매장, 전통놀이, 한우 포토존등이 운영이 된다.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확실히 생활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가 있다. 한우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먹는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천안의 능수는 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이 상징적이다. 수양버들 중에서 실가지가 감기는 능수버들이 향기로운 손으로 몸을 어루만지는 느낌이어서 좋다. 


천안에서 한우 좀 먹고 싶다는 분들이 모두 모인 것처럼 광장에는 고기를 구워먹느라 정신이 없다. 100% 한우암소만 취급하는 이곳에서는 안심, 등심, 채끝,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업진, 부채, 제비추리등을 구매할 수가 있는데 할인율은 적게는 17%에서 많게는 30%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매해서 구워 먹을 수가 있다.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려서 흥을 돋우는 무대를 두고 고기를 먹을 수가 있다. 능소는 천안 삼거리 이야기 속의 여성의 이름이다. 자라며 모양이 아름다복 행실이 단정하였으며 총명하고 민첩하여 글을  깨쳐 읽고 주변에 아름다운 소문이 널리 퍼졌다고 한다.  


능소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한우를 먹는 시간도 흥이 돋우기 시작한다.  


숯불체험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우판매장에서 마음에 든 상품을 고르고 계산대에게 결제하고 숯불체험촌으로 이동한 뒤에 1인 상차람비를  계산하고 야채팩, 집게, 가위를 수령하여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구워먹기 시작하면 된다. 


멀리까지 캠핑을 가지 않아도 도시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축제장에서 5월 첫 연휴를 잘 보내본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표현이 있다. "천안삼거리 흥흐~~ 응~"하며 흥타령을 낳게 한 이야기는 만나면 언젠가 헤어지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인연의 법칙이라는 표현으로 이제 떠나보낸 능수한우는 내년에도 다시 돌아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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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18:04